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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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1 포르투갈 리스본 1인 여행기 - (8) 벨렝 궁전, 제로니모 수도원, 발견 기념비
1. 벨렝 지구로 향하는 버스정류장에서 호텔에 짐을 놓고 잠깐 쉬었다가 나왔다. 아까 먹은 피자 때문에 배가 무척이나 부른 상태였다. 저녁을 건너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을 타고 호시우(Rossio) 역으로 곧장 왔다. 리스본 여행 2일차일 뿐인데 벌써 지하철 타는게 익숙해졌다. 콘치넨치(Continente) 에서 6개들이 생수를 사서 그 중 한 통을 들고 나왔다. 호시우 광장이나 피게이라 광장 근처의 버스정류장에서 벨렝지구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렸다. 리스본 시티 투어 버스가 여러대 보였다. 벨렝(Belém) 지구까지는 기차나 트램,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으며, 지하철은 연결되어있지 않다. 호시우 광장에서는 최소 30분 정도 이동시간을 잡아야 한다. 버스를 타는 경우에는 대부분 앉아서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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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8 포르투갈 리스본 1인 여행기 - (7) 아쿠아리움, 바스코 다 가마 쇼핑몰
1. 아쿠아리움 입장 리스본 아쿠아리움 (Oceanário de Lisboa)의 모습이다. 오리엔테(Oriente)역에서 가깝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멀리멀리 돌아서 도착했다. 케이블카: http://blastic.tistory.com/244 왼쪽부터 건물까지 이어지는 저 철골 다리를 통해 들어간다. 포르투갈 리스본 1인 여행기 - (6) 오리엔테 역, 주변 공원, 케이블 카 0. 오리엔테 역 출발 전 했던 생각들 바지 벨트가 없었다. 출발 당일 바지를 입을 때 미쳐 벨트를 하지 않고 왔다. 혹시 캐리어에 들어 있을까 하고 찾아 봤으나 없었다. 리스본엔 앞으로 오늘을 blastic.tistory.com 아쿠아리움 입장료는 13유로 였다. 오늘까지 리스본에 와서 쓴 가장 큰 지출이었다. 하지만 한바퀴 돌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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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7 포르투갈 리스본 1인 여행기 - (6) 오리엔테 역, 주변 공원, 케이블 카
0. 오리엔테 역 출발 전 했던 생각들 바지 벨트가 없었다. 출발 당일 바지를 입을 때 미쳐 벨트를 하지 않고 왔다. 혹시 캐리어에 들어 있을까 하고 찾아 봤으나 없었다. 리스본엔 앞으로 오늘을 포함해 7일을 더 있어야 한다. 몇몇 바지는 벨트가 없으면 똥싼바지모양을 하게 된다. 전날 밤 8시 호텔로 돌아와서 맛대가리 없는 쿠키를 씹으면서 리스본의 주요 쇼핑몰 및 대형마트를 검색해봤다. 핑구 도시(Pingo Doce) 마트가 여러 군데 있었지만, 접근하기 힘든 곳들에 많았고, 그 주변에 딱히 볼만한 것도 없는 곳들이 많았다. 그러던 중 오리엔테(Oriente) 역 근처의 콘치넨치(Continente) 라는 이름의 대형 마트를 발견했다. (사실 Oriente 발음은 오리엔치에 가깝다. Oriente는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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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6 포르투갈 리스본 1인 여행기 - (5) 팡테옹, 아이스크림 가게, 상 조르주 성
1. 팡테옹 가는 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검색을 이리저리 해봤으나, 아줄레주 박물관 주변에는 박물관 말고 딱히 볼게 없어보였다. 다시 버스를 타고 산타 아폴로니아 (Santa Apolónia) 역 근처에 있는 팡테옹(Panteão Nacional)에 가기로 결정했다. 팡테옹으로 직접 가는 버스는 환승을 해야 했다. 산타 아폴로니아 역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궁금했기 때문에 해안도로를 달려 역으로 곧장 가는 버스를 택했다. 지하철 아줄(Azul) 선의 종착역이기도 한 산타 아폴로니아 역은 기차역과 전철역이 붙어 있다. 완전히 연결된 것은 아니어서 전철역에서 내린 다음 기차역으로 가야 한다. 순간, 팡테옹에 갔다 와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호시우 역으로 가고 난 다음 아이스크림을 먹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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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5 포르투갈 리스본 1인 여행기 - (4) 리스본 대성당, 아줄레주 박물관
1. 리스본 대성당 가는 길 건물과 건물을 잇는 특이한 방식의 건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가 사는 집일까 궁금했다. 인도 뿐 아니라 차도까지 평평한 돌로 메꾸어져 있다. 대부분의 골목길이 이렇게 상당히 좁게 되어있지만, 상당히 매력적이기도 하다. 1월 초인데도 오렌지인지 뭔지 알수 없는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갈 길 가기 바쁘기 때문에 따먹어보진 않았다. 2. 리스본 대성당 언덕길을 조금 오르니 리스본 대성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12세기에 지어진 고딕양식과 기타 여러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이다. (라고 한다.) 리스본 대성당을 가리는 줄은 아래 지나다니는 트램을 위한 것이다. 리스본에는 관광객을 위한 구식 28번 트램이 돌아다닌다. 주요 관광지를 싸그리 돌아다닌다는 트램인데 타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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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5 포르투갈 리스본 1인 여행기 - (3) 코메르시우 광장, 주제 사라마구 재단
1. 첫 밥 조식을 제외하고, 우마 마리스퀘이라 (Uma Marisqueira) 라는 식당에서 리스본에서의 첫 식사를 했다. Marisqueira는 해산물이란 뜻이다. 즉,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처음엔 문이 굳게 닫혀 있고 내부를 봐도 아무도 없길래 아직 장사를 시작하지 않은 줄 알았다. 내가 첫 손님이었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이렇게 3명이 있었다. 할아버지가 메뉴판을 줬다. 눈치를 보아하니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없었다. 포르투갈어로 Bacalhau(대구, 바깔랴우)라고 쓰여진 걸 먹기로 했다. Bacalhau라는 단어가 든 음식이 몇 개 있었는데 잘 모르므로 대충 맨 위에 있는 5.5유로 짜리를 골랐다. 생수는 1.5유로 였다. 탄산수나 그냥 맹물이나 가격은 같았지만 탄산수는 별로 땡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