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도 더 된 여행을 다시 떠올리며 미뤄두었던 여행기를 이제서야 적어보고자 한다.

정확히는 2016년 2월 12일 부터 19일까지의 기록이다.

물론 실 여행 기간은 4일 남짓, 나머지는 학회 기간이기 때문에 별 다른 기록이 없을 것이다.

 

아마 적어내려가게 될 내용들은 지금과는 많이 다를 수 있어서

실제 여행을 위한 팁을 목적으로 읽고 있는 사람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많다.

 

모든 사진은 당시로서는 나름 최신 폰이었던 노트5 으로만 찍었다.

'나름 최신폰'에 대한 자신감 같은게 있었던 모양이다.

지금 돌이켜 보면 미러리스라도 챙겨갈 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미국은 첫 여행이었고 해외여행은 두번째였다.

그럼에도 첫 해외여행에서 외국에 나가도 어떻게든 살아돌아올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어떤 자신감 같은게 있었다.

그래도 준비할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1. 비행기 티켓

여행 약 6개월 전인 2015년 8월 7일 예매했다.

댈러스에서 1회 경유가 포함된 아메리칸 항공 (AA280, AA2411, AA1052, AA281) 편이었다.

갈 때는 비행 시간 16시간 40분, 경유대기 2시간 반.

올 때는 비행 시간 17시간 58분, 경유대기 4시간 32분.

 

나름 고행이었는데, 비행기 선택에 대한 자유는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덕분에 약 65만원이라는 싼 가격의 비행기표가 나왔다.

 

 

 

 

 

 

2. 호텔

너무나도 늦게 호텔을 찾는 바람에 모든 호텔이 등급에 비해 엄청난 가격을 자랑했다.

묵을 곳 정할 때는 치안도 걱정해야만 했다.

San francisco crime map 같은 걸 검색하면서 최대한 치안이 괜찮은 쪽의 에어비앤비에 묵는 것을 택했다.

이곳 저곳 가기 편한 곳, 경전철과 가까운 곳 등이 후보지였다.

그 중 한 곳이 버널 하이츠였다.

 

약간 애매한 위치에 1박에 약 14만원 정도하는 아파트먼트였다.

당시 집주인분이었던 Daniel은 지금도 에어비앤비를 운영하시는 것 같다.

(https://www.airbnb.co.kr/users/show/1550755?eluid=3&euid=3dd7b27f-183c-8a78-926b-3fd7ba89cc93)

 

자세한 이야기는 이후 포스트에서 이어 쓰도록 하겠다.

 

 

 

 

3. 유심

지금은 유심을 사기 보다는 그냥 로밍이 편하다.

일정이 대략 맞으면 고생 및 시간을 버리는 것 보다는 로밍이 낫다. 특히 SKT라면.

 

2016년에는 로밍은 가난한 대학원생에게 별로 좋은 옵션이 되지 못했다.

한국에서 미리 유심을 구해가는 것 또한 당시에는 가격메리트가 있는 옵션은 아니었다.

공항에서 어떻게든 유심을 구해보거나, 시가지 근처로 가서 사는 것을 생각하고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혹시 몰라 구글 맵을 다운로드 했던 기억이 난다.

 

 

 

 

4. 여행 일정 구성

그런건 없었다.

첫날 소살리토 및 금문교 등을 보자는 계획만 있었고,

나머지는 매일 밤 침대에서 결정되었다.

꼭 가고 싶은 포인트 몇 곳은 미리 정해두었지만 어떤 순서로 갈지는 그날 날씨 및 상황에 따라 결정했다.

 

 

 

 

5. 기타 준비물

미국을 여행하는 사람은 ESTA를 미리 해야 한다.

혹여나 캐나다를 경유하는 사람은 캐나다 eTA도 해야 한다.

각각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이미 수 많은 블로그 게시물이 있을테니 찾아보도록 하자.

 

Posted by Nic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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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근에이스 2019.09.22 01:52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