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포르투갈 리스본 1인 여행기 - (2) 바이샤 지구,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2014. 9. 14. 18:34

 

 

1. 체크아웃

호텔 방에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찍은 창 밖 풍경이다.

정말 리스본에 왔구나 하는 것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조식을 먹고 곧바로 바이샤 지구(Baixa)의 호시우 역(Rossio)으로 으로 갔다.

리스본 지하철 타는 법 : http://blastic.tistory.com/239

 

포르투갈 리스본 1인 여행기 - (1) 출국, 호텔 찾아가기, 지하철 타기

1. 출국 1월 1일 새해, 오후 1시 반 비행기였다. 친구가 초보자는 출국 3시간 전까지 반드시 가야한다고 했다. . . . 그 친구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 낮아졌다. 실제로 공항 입구에서 수속 밟는데 1시

blastic.tistory.com

 

 

 

 

 

2. 호시우 광장

호시우 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호시우 광장(Praça Dom Pedro Iv)이 나온다.

동 페드로 4세의 동상과 국립 국장이 보인다. 

밤에 보면 더 멋있다.

 

날씨가 우중충 했다.

사람들 중 절반은 우산을 쓰고있었다. 

비가 내리는 둥 마는 둥 하는 날씨는 안타깝게도 8일 내내 계속 됐다.

야간에 찍은 국립극장 사진은 1월 6일 쯤 찍은 것인데 저 때도 바닥이 반짝거리고 있다. 

 

 

 

3. 유심 칩 사기

국립 극장 맞은편 끝에 Vodafone이 있다.

500MB 짜리 유심칩은 11.02 유로였다.

아저씨(?)가 2센트 깎아줬다.

98센트를 짤랑짤랑 거리며 다니지 않게 해줘서 고마웠다.

물론 나중엔 어쨌든 동전을 짤랑거리며 다니게 된다.

 

원래 끼고 있던 유심을 고이 가방에 모셔두고 빨간색 유심을 꼈다.

안내 문자가 몇 개 날아왔다. 물론 전부 포르투갈어로 되어있다.

 

남은 용량 확인을 하고 싶으면 'MB'라고 문자를 보내면 된다.

Vodafone 아저씨가 이것저것 사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므로 잘 알아 들으면 된다.

잘 모르겠으면 날아온 문자를 구글번역 해보면 된다.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다.

 

3G라서 500MB를 다 못 쓰고 돌아가겠구나 했는데

개뿔 그렇지 않았다. 아껴쓰자.

 

 

 

 

 

4. 카르모 거리

일단 여기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Santa Justa Lift)를 타보기로 했다.

 

호시우 광장에서 조금 내려오다보면 카르모 거리(Rua do Carmo)가 있다.

굳이 길을 모르고 가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니고,

뭔가 걷고 싶어지는 느낌이 든다.

약간 오르막인데 차도 안 다니고 걷기 좋다.

 

도로 양쪽으로는 각종 가게들이 있다.

멋있게 생긴 자동차에서는 CD를 팔고 있었다.

리스본 전통 음악인 파두(Fado)위주였다.

이 주변에는 파두 공연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도로를 다 올라가다 보면 산티니(Santini)라는 젤라또 가게가 나온다.

조금 비싼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인데 맛있다. 아직 밥을 안 먹었으니까 그건 나중에 먹기로 했다.

 

도로 중간쯤 가다 보면 엘리베이터 뒷편 계단이 나온다.

 

 

 

 

 

5.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는 리스본 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엘리베이터다.

워낙 언덕이 많은 동네라서 만든 것 같은데 지금은 어쨌든 관광용이다.

쓰레기 봉지와 닭둘기 여러마리가 놀고 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저렇게 높은 엘리베이터를 볼 수 있다.

처음엔 줄이 짧았는데, 나중에 밥 먹고 와보니 줄이 무지막지하게 길었다.

어쨌든 이른 시간에 오는 바람에 금방 엘리베이터를 탈 수있었다.

지하철의 viva 카드가 있다면 공짜로 탈 수 있다. 

 

 

 

 

 

 

저기서 표를 사거나 viva카드를 삑 하고 찍고 타면 된다.

엘리베이터 문을 사람이 직접 열고 닫는다.

 

 

 

 

 

 

 

위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날씨가 아쉽다.

내가 걸었던 카르모 거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야트막한 산(?) 중앙에 보이는 성채는 상 조르주(Sao Jorge) 성이다. 

오늘 여행의 최종 목적지가 될 곳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했던 점이 있었다.

 

 

 

 

 

 

이렇게 뒷길을 따라 걸어보니

 

 

 

 

 

 

밖으로 나오는 통로가 있었다.

아무도 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걸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

굳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아도 되는 모양이다.

어쨌든 공짜로 탔기 때문에 상관없었지만. 

 

언덕 길을 다시 내려왔다. 배가 고팠기 때문에 밥부터 먹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