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스본 대성당 가는 길


건물과 건물을 잇는 특이한 방식의 건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가 사는 집일까 궁금했다.








인도 뿐 아니라 차도까지 평평한 돌로 메꾸어져 있다. 

대부분의 골목길이 이렇게 상당히 좁게 되어있지만, 상당히 매력적이기도 하다.








1월 초인데도 오렌지인지 뭔지 알수 없는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갈 길 가기 바쁘기 때문에 따먹어보진 않았다.









2. 리스본 대성당


언덕길을 조금 오르니 리스본 대성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12세기에 지어진 고딕양식과 기타 여러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이다. (라고 한다.)


리스본 대성당을 가리는 줄은 아래 지나다니는 트램을 위한 것이다.

리스본에는 관광객을 위한 구식 28번 트램이 돌아다닌다.

주요 관광지를 싸그리 돌아다닌다는 트램인데 타보지는 않았다.

2일차에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신식 트램을 잠깐 탄 적은 있다.

관광객을 위한! 이건 꼭 타봐야 하는! 이런 문구가 붙어있으면 오히려 타고 싶지 않았다. 








오픈 시간을 알려주는 표지판.

화~토요일은 9 to 7, 일, 월요일은 9 to 5 이다.

내가 방문한 날은 2014년 1월 2일 목요일이었다.


참고로 대성당에 들어가기 전에는 모자를 벗고 들어가야 한다.









중앙 통로 옆 측면 통로쪽에 있는 그림들.








멀리에 제대가 보인다.











기타 반짝이는 것들과 장미창.

사진이 죄다 흔들렸다. 

쪼끄만 LCD창으로는 내가 흔들린 사진을 찍었는지 알 도리가 없었다.








리스본 대성당 내의 뭔가 황금으로 장식된 방이 있었다.

뭐 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화려했고 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내부에서 돌아다닐 공간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이 외에 볼만한 건 별로 없었다.

그냥 내가 여기 왔었다는 느낌 정도만 남았다.








아줄레주(Azulejo) 박물관을 가기위해 버스를 타러 언덕을 내려왔다.








3. 아줄레주 박물관


해안 도로를 따라 759번 버스를 타고 아줄레주 박물관으로 왔다.

거리상으로 내가 호텔에서 바이샤 지구를 간 거리만큼 가야 하기 때문에

10여분 정도 버스를 탔던 것으로 기억한다.

참고로 지하철은 역 간 거리가 1분 정도 밖에 안된다. 1분 달리면 다음역, 1분 달리면 다음역.


버스에서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동양인을 발견했다. 

중국인 같은데 말은 안 걸어봤다.

포르투갈에서는 동양인 조차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동양인을 발견하면 서로 흠칫 놀라면서 

서로 어떤 나라 사람일까 3초간 생각한다.

나만 그런건 아닐 거다.


버스는, 

viva 카드 24시간권을 끊었기 때문에 티머니 찍듯 그냥 카드 찍고 타면 된다.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서서 갔다.










박물관은 0층~2층의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겉보기에는 되게 작아보였는데 막상 들어가니 상당히 크고 구경할 거리가 많았다.

입장료는 5유로였다. 건물에 들어가면 표를 사는 곳이 왼편에 있다.

할아버지 한 분이 맞아주었다.








입장료를 내고 한바퀴 돌기 전에 1.7유로짜리 카푸치노를 한잔 마셨다.

사진 찍을때 원래 이렇지 않았는데 화질이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설탕 한 봉지와 수저 그리고 투명한 잔에 카푸치노가 나왔다.

그냥 마셔봤는데 단맛은 전혀 안 났기에 설탕을 반 정도 넣었다.








아줄레주에 대한 설명이다.








머나먼 땅에서 LG TV를 만났다. 반가워서 찍었다.
















각종 모양을 하고 있는 아줄레주.

사각형 뿐 아니라 육각형도 있다. 물론 그게 다가 아니다.







가운데가 정원처럼 뻥 뚤려있고 그 주변을 건물이 한 바퀴 감싸는 구조로 되어있다.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 든다. 

가운데 있는 구조물이 아까 마신 카푸치노 모양을 하고 있다.








천장은 이런 모양을 하고 있다.










비스듬한 사각형 꼴의 아줄레주.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대의 아줄레주는 상당히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몇 개는 내 휴대폰 잠금화면으로 쓰기도 했다.








이렇게 복도를 따라가 걷다가

전시실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식으로 관람했다.








설명도 없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병풍 같은 모양의 이것.

이것도 아줄레주인가? 하면서 지나갔다.

여전히 뭔지 알 수 없다.











다 붙여놓고 한방에 그린건지.

따로 그린다음 이어붙인건지.

그건 모르겠다.


어쨌든 여행하면서 잘 왔다고 생각했던 곳 중 하나였다.

대부분 여행지에서는 플래시만 안 터트리는 조건으로 사진 찍는 것이 자유다.



Posted by Nic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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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좀이 2014.09.15 15:1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 하나하나가 시간이 느껴지는 풍경이네요. 리스본 대성당 내부의 황금으로 장식된 방은 어떤 방일까요? 설마 왕족 전용 기도실 그런 것 아니었을까요? ㅎㅎ

    • Nicatio 2014.09.15 17:22 신고  수정/삭제

      시간이 느껴진다는 말이 멋지네요ㅎㅎ
      말씀하신대로 왕 전용 채플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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